2024. 9. 9. 01:59ㆍDiary
1. 많은 일이 있었다.
펜타포트(음악 축제) 방문, 밴드 입단, 모임에서 운영진되기, JLPT 자격증 따기, 필리핀 해외 여행, 현지인과 프리 토킹, 작사 완료 (현재 음원 믹싱 단계), 커피톡 게임 엔딩보기, 스노쿨링, 스쿠버다이빙, 그 외 사교 활동들... 처음하는 다양한 활동을 했다.
내 안에 세상을 많이 넓혔다. 인생에 정말 많은 확장이 됐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다채롭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충족이 되면서 한계가 다가오는걸 모르고 있었다.
평일 & 주말에 시간을 매우 쪼개서 생활하다보니 체력적인 이슈도 있고,
약속이 내 시간보다 많아져서 선택을 해야되는 일이 잦아졌다.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버린 것을 인지했다.
2. 확장은 그만, 실속에 집중
이제 덜어낼 시기가 온 거 같다.
다시 논문을 읽고, 기초를 다지고, 성과를 내고, 유학 준비를 제대로 하고 싶다.
약속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당분간은 새로운 약속을 잡지 않을 계획이다.
- 모임 운영은 계속하되 매번 참석하진 않을 것 같다.
- 유학 관련 자격증 시험에 도전할 예정이다.
- 음반 제작의 마지막까지 매듭을 짓고, 저작권자 등록까지 할 예정이다.
3. 사실 아무것도 안하고 싶기도 하다.
아무 목표도 없이 그저 쉬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활동들을 인생에 도장깨기하듯이 살고 있긴 하지만, 나에게 맞는 속도는 아닌듯 하다.
다 그만두고 그저 여유롭게 천천히 바람을 느끼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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